'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정유정 범행과 유사한 점 '포착' [Y녹취록] / YTN

2023-07-29 384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게 범행동기에서 특히 또래 남성들을 대상으로 삼았던 것 같고. 뭔가 열등감 느꼈다는 것이 여러 번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신상공개된 조선의 모습은 체격이라든가 또는 외모라든가 이런 것이 멀쩡하거든요. 열등감을 가질 정도의 그런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김광삼> 범죄를 저지른 걸 전제로 하지 않고 그냥 보면 굉장히 성실한 청년처럼 보여요, 외모도 그렇고. 그런데 아마 신체적으로 키가 작다고 알려져 있어요. 본인이 한 얘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굉장히 열등감이 있었고. 가정환경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교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요. 그리고 자기 이야기는 그래요.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도 노력을 하려고 엄청 노력을 했는데 왜 나는 이렇게밖에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죠. 그래서 나만 불행하다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남들을 불행하게 해야겠다. 그러면서 자기 분노를 타인에게 표출하면서 이런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본인이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는 최근에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던 정유정 사건과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광삼> 공통점이 상당히 있죠. 정유정도 신체적 열등감이 있었고요. 가정환경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성장 과정에서 보면 학교에서도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었고 그리고 본인과 관련돼서도 자기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결국은 남의 탓으로 돌리다 보니까 남들과 소통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은둔형 외톨이로 갔고. 은둔형 외톨이다 보니까 사고가 원만하지 못하죠. 그러면서 어떤 형식으로든지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불행의 결과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그러면서 살해를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유사성이 많이 있는 그런 사건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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